정해인, '절친' 안보현·지수 열애에 "전 연애보다 …" (인터뷰)

입력 2023-08-03 16:23   수정 2023-08-03 16:25



배우 정해인이 로맨스 작품에 대한 갈증을 털어놓았다.

정해인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시즌2(이하 '디피 2') 인터뷰에서 "로맨스 작품을 안 한 지 오래됐더라"라며 "팬들도 제가 로맨스 작품을 하길 바라셔서, 회사랑 머리를 싸매고 궁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정해인의 동갑내기 친구로 알려진 배우 안보현과 JTBC '설강화'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블랙핑크 지수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접점이 없는 안보현, 지수가 만난 건 정해인이 소개해 줘서 그런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정해인은 이에 대해 부인하면서 이날 두 사람의 열애를 포털 연예면 기사를 보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거듭 "로맨스를 하고 싶다"고 말해 "혹시 지인들의 열애로 연애하거나 결혼하고 싶은 게 아니냐"는 질문이 건네자, 정해인은 "로맨스를 하고 싶은 이유가 연애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팬들이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최근 진행된 팬미팅에서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소중한 건 '디피''라고 말하자 객석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더라"라며 "'알겠다. 멜로 하겠다'고 하니 환호성이 나와서 팬들이 원하는 걸 알게 됐다"고 전하며 웃었다.

정해인은 "저는 배우고, 대중예술을 하는 사람 아니냐"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아닌 거 같고, 골고루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따지고 보니 제가 내년까지 로맨스물을 안 하면 5년을 안 한 거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로맨틱 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다"며 "코미디 연기가 어렵다는 건 알지만,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고, 뭐가 됐든 극 안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길 바란다. 연기를 하며 안 웃은 지 오래됐다. 행복하게 웃고 싶은 모습을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디피'는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혹은 외면했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하며 사회에 큰 화두를 던졌던 작품. 정해인은 군인 잡는 군인 디피 안준호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첫 공개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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